1/22013.12.07 16:50



새벽녘 평소같으면 단잠에 빠져있어야 할 시간... 왠지 모르게 눈이 떠졌다.

잠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잘 수 없다.

더이상의 단잠은 나에게 허락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고는 그대로 겉옷하나 챙겨 밖으로 나간다.

짠내를 품은 차가운 바닷바람이 아직 단잠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의 정신을 매질했다.

....



명화클로드 모네-인상:해돋이


<인상:해돋이>

클라드 모네 / 인상주의  / 1872년 / 유화 / 캔버스에 유채 / 48 x 63 cm / 마르모탕 미술관 소장




그렇게 나는 바닷가를 걷고 있다.

해무가 가득한 해안에 일찍이 고기잡이를 시작한 몇몇 배들을 제외하면 정박한 배들이 일렁이는 파도에 맞춰 춤을 추고 있고 저 멀리 수평선 위로는 이제 막 일어나기 시작한 해가 고개를 내밀고는 파란 하늘 품에 안긴다.

그런 적극적인 해의 행동에 하늘은 수줍에 붉게 물들어 있다.


따뜻함과 쓸쓸함의 공존이며... 밝고 어두움의 공존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클라드 모네,

마네, 드가 그리고 후기 인상파이기는 하지만 고흐, 고갱, 세잔 등과 더불어  인상파의 대표화가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임펙트 있게 설명을 하자면 인상파, 인상주의의 양식을 창시한 화가 중 한명이다.

즉 터너의 상징적이고 인상적인 표현방법에 영향을 받은 프랑스망명화가 중에 한명인 셈이다.

그래서일까? 모네는 순간적인 인상, 다시말해 느낌을 굉장히 중요시여겼다.

"풍경은 인상이다. 그리고 즉흥적이다!" 라고 말할 만큼 자유롭게... 그리고 언제 변할지도 모르는 자연풍경에 대한 형태와 색채의 정확성 보다는 순간적인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인상: 해돋이>그림도 그렇다.

모네의 눈에는 해무가 잔뜩 낀 바다 위에 파도 그림자는 그냥 거뭇거뭇한 물고기떼처럼 보였던 것이다.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사람들과 배는 개별적으로 따로 떨어져 있는 존재들이 아닌 그냥 그 풍격속에 속해 있는 일부분....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태양은 다른 어떤 때보다 선명하고 강렬하게 모네를 자극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강렬한 인상으로 모네의 마음 속에 각인이 되었고 이렇게 작품으로 표현이 된 것이라 하겠다. 어쨌든 모네는 다른 무엇보다 인상을 중요시했고 이는 르네상스나 바로크....낭만주의로 이어지는 시대 동안 

화가들이 그리고 그 양식들이 우리들에게 선사하지 못했던 느낌적인 자극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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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우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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