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는 저의 이야기 입니다.

어릴 때부터 예민했던 탓에 가위에 자주 눌리곤 했었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만 

처음 가위에 눌린 때를 잊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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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눈앞에 어머니가 보이고 동생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소리치는 것, 움직이는 것, 어느 하나 제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시간은

저에게 엄청난 공포였습니다.


그 작은 소리하나가 사람을 그토록 공포에 떨게 만들 수 있다니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가위를 처음 경험했던 저는 그 후로 오랫동안 가위에 눌렸었습니다.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눌려본적도 있고

(가위에 눌리면 무조건 정신이 멀쩡하게 들었을 때 잠이 들어야 합니다.) 

실제 귀신을 본적도 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말하면 귀신을 본 것이 아니라 귀신이라고 여겨질 

무엇인가를 보고 착각을 했던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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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일이 생각나네요.

늦은 밤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여자가 하얀 소복을 입고 

우둑커니 서있는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흠칫했죠. 

귀신을 맨정신에 본것은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한동안 서있었습니다.

미동도 없더군요.


그래서 천천히 걸어가봤죠.

그 귀신이 있던 곳에 도착을 해서야 저는 웃을 수 있었습니다.

실소를 금할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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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있는 교차로신문위에 검은 비닐 봉지가 있었고

그 아래쪽으로는 하얀 신문통이 마치 몸통처럼 붙어잇었습니다.


그때가 되니까 제가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맨정신에서도 귀신으로 착각한 형체가 있는데 

잠결이면 그런것이 더 심하지 않을까요?



-축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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