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승점 3점을 챙길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내가... 내가 남 여자친구를 그려줘야해??ㅡ,.ㅡ

ㅎㅎ

솔직히 그림은 지난주에 그려놓은 것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포스팅한다고 사진을 올리다 보니까 지난주에 포스팅해야지 해놓고 올리지 못한 그림이 보이길래 올려본다. 이번달부터 나에게 개인지도 받는 녀석의 여자친구인데... 

그 녀석이랑 내기를 했다가 그만...ㅠㅠ

내가 내준 숙제를 당연히 못해낼 줄 알고 자신있게 내기를 받아드렸건만...  결과는 내가 그 녀석의 바람대로 그녀석의 여친을 그리고 말았다^^;


뭐 이녀석의 드라마틱한 그림 변천사는 나중에 다루어보도록 하고 아무튼 이녀석과의 내기에서 내가 처참히 패배를 하고 난 그림을 그리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그녀석이 보내온 사진한장...


........

.....

..

ㅡㅡ



이 작은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차라리 증명사진을 그려달라고해 이자식아....악

제일 그리기 싫은 사진들이 명암도 흐릿하고 형태도 불분명한 사진들이다.

신경을 써야할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랄까? 아무튼 내기한번 잘못했다가 제대로 걸려버렸다.

솔직히 이런 그림들이 한 두시간이면 그릴 수 있는 그림들이기에 흔쾌히 그려주겠다고는 했지만 이렇게 작은 사진인줄 몰랐다... 이건 한 두시간 그려서는 안된다고...  4시간짜리야 이자식아!!!

하지만 스승의 체면상 절대 그렇게 말을 할 수 없었기에 그 말은 속으로 삼킬 수 밖에 없었다...ㅠㅠ



고독과 힘겨운 싸움을 한 끝에 그림을 완성했다.

내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앞으로 다시없을.....

......

... ㅎㅎ^^;;

농담이고 이런 사진들을 예전에는 많이 그렸었다. 스티커 사진이라고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사진들의 특징들이 대개 이렇게 조명도 강하고 사진크기도 작기 때문이다. 그래서 느낌도 알고 있었지만 너무 오랜만에 그려봐서 그랬는지 처음에는 엄청 헤맸다는...^^

아무튼 어렵사리(?) 그림을 그려놓고는 지금 표구를 맡겨놨다.


그나저나 내여자친구의 얼굴을 그려줘도 모자랄 판에 남의 여자친구를 그리고 있다니...

그림을 그리면서 내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끝-


에잇~ 러시아전도 비기고 같이 응원할 여자친구도 없고.... 오늘 술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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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014.06.20 00:47 신고 수정 답글

    간만에 성준님그림보네요
    역시 실력은그대로ㄷ
    여자친군..
    화이팅!

    • 2014.06.21 16:54 신고 수정

      감사합니다 무법쟈님~^^
      그런데 제 여자친구는 아니에요~ㅎㅎ

  • 나우즈라님 미술학원하시나요? 제자? 제자분의 드라마틱한 그림 변천사를 보고 싶습니다.

    • 2014.07.28 22:28 신고 수정

      아직 그림하나 완성해서 올릴정도는 아닙니다ㅎㅎ
      그래도 조금씩 해나가는 모습이 보기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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