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해서 원근법에 대해서 간단한 정의나 역사 등... 

짧은 소견으로나마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살펴봤습니다.

또 정확한 평면도, 입면도 및 사물간의 거리, 시점의 위치 등을 이용해서 정확한 투시원근법작도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실제 초상화를 그리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할 수도 있지만 초상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초상화그리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이 블로그의 특성상 정확하게 몰라도 되는 부분입니다.


아니 몰라도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루게되는 간단한 원근법은 초상화를 그리는데도 그대로 적용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꼭 알고 있어야한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렵게 생각한다면 끝도 없이 어려운 것이 원근법이지만 쉽게 생각한다면 무난하게 좋은 표현방법 하나를 얻는 것이 되니까요.차근차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원근법-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원근법은 세 개의 다른 형태를 가지는 육면체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가장 왼측에 검은 사각형의 육면체는 저희가 정면에서 육면체를 바라봤을 때 생각을 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비록 육면체의 윗 부분이나 옆부분이 시야를 벗어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검은 사각형의 형태를 가지지만 이 사각형도 결국에는 입체적인 육면체를 나타내는 것이죠.

그리고 중간에 위치하는 육면체는 약간 측면에서 육면체를 바라 봤을 때 생각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시점이 이동을 했기 때문에 보이지 않던 육면체의 위쪽 부분이나 옆쪽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정면에서 바라본 육면체의 형태에 윗면과 옆면을 덧붙여 표현하므로써 시점에 따른 형태변화를 표현함과 동시에 조금 더 입체적인 느낌을 가지게끔 표현이 된 육면체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점에 따른 그 형태변화를 생각하고 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형태변화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치명적인 오류를 가지게 됩니다.

[시점의 이동으로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일 수 있다] 라는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을 했지만 [시점의 이동으로 보이던 부분이 보이지 않거나 형태변화가 있을 수 있다] 라는 부분을 간과한 것이죠. 보통 이러한 형태는 1점 투시도법에서 만들어지는 형태입니다.

1점 투시는 사물과 관찰자와의 상관관게를 이용한 투시도법이 아닌 오로지 관찰자의 시점을 기준으로하는 투시도법이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적인 오류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1점 투시도법은 형태표현에 있어서 분명한 한계를 가지는 투시도법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시점에 따른 정확한 형태변화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있습니다.

관찰자와 사물간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투시도법인 2점 투시도법 이상의 투시도법을 이용한다면1점 투시도법이 가지는 형태표현의 한계점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가장 오른쪽에 위치하는 육면체의 형태를 보시게 되면 중간에 위치하는 육면체와 마찬가지로 약간 측면의 시점에서 바라본 육면체지만 그 형태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가장 오른쪽에 위치하는 육면체의 경우 2점투시도법으로 작도한 육면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시점의 이동으로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인다] 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점의 이동으로 보이던 부분의 형태도 변화를 한다]라는 부분까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한 형태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똑같은 육면체이지만 어느 위치에서 육면체를 바라보느냐?

또 어떻게 시점의 기준을 설정할 것이냐에 따라서 그 형태는 다양한 결과를 가지게 됩니다.

다르게 말을 한다면 저희들의 눈이라는 것은 대상이나 사물을 확대한다거나 축소하지 못하고, 사물의 전방위(全方位)를 시각화한다거나, 투시(透視)하지 못하는 등 불완전한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근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불완전한 눈을 기초로 저희에게 사물이나 대상이 가깝고 먼 정도에 따라 생각할 수 있는 형태변화, 크기변화들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것으로 생각을 해주시면 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그리고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원근에 따른 형태변화는 크기 변화입니다.





어떠한 대상이 되었든 특정한 사물이 되었든... 관찰자로부터 그 위치가 조금씩 멀어진다면 위 이미지에서 인물이 점점 작아지듯이 그 크기는 조금씩 작아집니다. 그리고 끝내는 하나의 작은 점이 되는 것이죠.

대상이나 사물이 저희에게서 멀어지다가 저희눈의 한계점에 다다르게 되면 하나의 점(點)인 형태로 보여지게 되는데요. 저희들은 그 점을 사물이 소실되어 생겨나는 점이라는 뜻으로 소실점(消失點)이라고 말을 하며 이러한 소실점은 항상 눈높이 위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눈높이...

말그대로 눈의 높이입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어떠한 대상이나 사물이 눈으로 들어와 시각화 될 때 대상과 눈(관찰자)의 거리에 따라서 눈으로 들어오는 각은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각의 차이가 망막에 상이 맺힐 때 크기의 차이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붉은색)

따라서 사물이나 대상이 눈(관찰자)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눈으로 들어오는 각은 좁아지게 되고 이 각이 좁아질대로 좁아지면 결국에는 점의 형태로 보여지게 되는데 이것이 소실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소실점이 망막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소실점은 눈높이 위에 위치한다] 가 되는 것이죠.

간단한 원근법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왔습니다.


1. 똑같은 크기의 사물이나 대상이 눈(관찰자)을 기준으로 가까이 위치해 있으면 크고 멀리 위치해 있으면 작다.

2. 거리가 점점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눈높이를 향해 일정한 크리고 작아지며 끝내는 점의 형태를 띤다.



다음으로 면적의 차이,

위에서 언급한 크기의 변화는 단순히 거리에 따라 일정하게 줄어드는 면적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설명할 부분은 형태자체의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원의 형태가 타원형이 될 수도 있고 원의 형태가 그냥 기다란 선이 될 수도 있는 그 본질적인 형태변화를 말하는 것이죠.

간단한 예로 아래 이미지와같이 사각면, 쉽게는 A4용지 한장을 들고 바라본다라고 했을 때 A4용지가 어떤 높이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면적과 형태를 가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록 A4용지가 저희에게서 똑같은 위치에 떨어져있다하더라도 높이가 변하면 그 형태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죠. 이러한 형태변화 역시 따지고 보면 눈이 가지는 한계성의 따른 결과물입니다. 사물의 전방위를 시각화 하지 못하기 때문에 높이에 따라서 혹은 방향에 따라서 사물이나 대상의 형태는 변하게 되는 것이죠. (높이 변화=방향변화) 눈높이에서 멀어지면 면적은 넓어집니다. 다르게 말하면 본래형태에 가까워 지는 것이죠.

눈높이에서 가까워지면 면적은 좁아집니다. 다르게 말하면 선의 형태에 가까워집니다. 이렇듯 거리에 따라서는 단순히 크기가 작아지는 것과는 다르게 눈높이가 달라지면 그 형태의 본질이 달라집니다.






여기까지 거리에 따라 변하는 단순한 크기의 변화, 높이와 방향에 따라 변하는 형태변화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변화가 원근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형태변화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이라는 형용사가 붙는다면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상화를 그리는데 있어 필요한 정도로만 원근법을 한정한다면은 이 두가지 경우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형태변화들이 개별적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나타난 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보통 원근에 따른 형태변화들은 몇가지 특정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거리에 띠른 크기변화와 높이, 또는 방향에 따른 형태변화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형태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가령 아래 이미지와 같이 일정한 면적을 가지는 바닥면이 관찰자로부터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경우가 되겠죠.




이 경우를 우리가 알고 있는 원근적인 부분에 대입을 해서 생각한다면...


1. 바닥면은 우리에게 멀어질 수록 크기는 작아질 것입니다.

2. 바닥면이 작아지는 소실점은 눈높이 위에 위치할 것입니다.

3. 관찰자 바로 앞에 위치하는 바닥면은 눈높이에서 관찰자의 발까지 높이만큼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

4. 관찰자 바로 앞에 위치하는 바닥면의 면적은 넓지만 소실점에 위치하는 바닥면의 면적은 좁을 것입니다.


...같은 부분들을 생각할 수 있겠죠?

따라서 위 이미지 오른쪽으로 보이는 철길의 형태를 만들수도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역으로 철길 사진을 봤을 때 어떤 거리와 높이에서 사진을 찍었는지도 유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거리와 높이에 따른 형태변화들을 이해한다면 앞으로 그리고자하는 사물이나 대상을 접했을 때


어떻게? 왜 저런 형태가? 하는 부분에서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만약 저희들이 그리려하는 초상화.. 즉 얼굴을 단순화시켜 그 형태를 생각한다면 육면체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이런 거리와 높이에 따른 형태변화들을 육면체를 통해 쉽게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가령 아래 이미지에서처럼 육면체... 쉽게 빌딩을 올려다 보는 시점이라고 한다면...







빌딩의 빨간 모서리가 왜 나머지 두개의 모서리보다 긴지, 왜? 위쪽 층의 기울기아래쪽 층의 기울기보다 큰지, 왜? 위쪽으로 갈수록 빌딩의 폭이 점점 좁아지는지 등등 여러가지 부분들을 거리와 높이에 따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정확한 원근법이라는 것은 배제하더라도 간단하게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크기변화, 높이와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변화들을 가지고도 충분히 자연스러운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까요.

다른 것은 모르더라도 오늘 다룬 부분들은 생각을 한번씩 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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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우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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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자인학생

    안녕하세요^^ 늘 도움받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시는 분이신가요? 값진 지식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4.08.08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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