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보이는 이미지가 무엇으로 보이나요?


마우스볼?

지금은 레어품이 되어버린 마우스볼처럼 보이지 않나요?

옛날 마우스가 잘 안되면 마우스볼을 꺼내놓고 이쑤시개로 안에 낀 때들을 벗겨내던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각설하고 이 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시간에는 지우개 같지 않은 지우개를 소개하려합니다.

생긴것은 지우개 같지 않지만 상당히 중요하고 쓰임이 많은 지우개니까 잘 기억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지우개는 일명 떡지우개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려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을 하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옛날에 지우개 찌꺼기를 가지고 조금 놀아 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알수 있는 지우개의 실체(?)가 되겠습니다.

저희가 그림을 그리거나 혹은 연필로 글을쓰다가 잘못된 부분들을 지웠을 때 나오는 지우개 찌꺼기...

그것을 뭉쳐 만든것이 이 지우개인 것이죠.

그런데 이런 지우개가 그림을 그리는데 중요하고 쓰임이 많다??


예 그렇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이 지우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떡지우개고 불리는 지우개는 지우는 용도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잘못 표현된 부분들을 수정한다라는 의미로 지운다라는 표현을 쓴다면 이 떡지우개는 지우는 용도가 아니라는 거죠.

그럼 어떤 용도로 이 떡지우개가 사용이 되느냐? 

바로 표현을 하기 위한 지우개가 되겠습니다.

이 지우개를 만들어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지우개가 약간의 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쉽게 말해서 끈적끈적하다는 것이죠.

이 끈적이는 특성으로 인해서 이 지우개의 가장 중요한 쓰임은 바로 톤들어내기 입니다. 

연필그림, 즉 소묘는 종이 위에 연필가루인 흑연을 묻혀내는 표현입니다.

다시말해서 연필심에서 흑연가루가 떨어져나와 종이 위에 붙어 있는 형태로 표현 된다는 것이죠.


쉽게 이해가 안되시나요?

이부분이 쉽게 이해가 안되신다 하시는분들은 연필보다는 목탄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쉽게 이해가 가실텐데... 가루가 막날라다닙니다. 

손은 순식간에 더러워지고 한참 그림을 그리고 있다보면 옷에 묻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흑연가루... 목탄가루가 고착력(固着力)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종이에 붙어 있는 형태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따라서 흑연이 종이에 붙어 있으려는 힘보다 높은 힘으로 흑연을 들어내면 흑연은 종이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지우개가 이런 흑연의 특성을 적절하게 이용한 도구인 거죠.

아무튼 흑연이 종이에 붙어 있는데 여기에 점성을 가지는 떡지우개를 가져다대었다가 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종이보다는 끈적이는 점성을 가지는 떡지우개쪽으로 흑연가루가 묻어나오겠죠?


그럼 상대적으로 종이 붙어 있는 흑연은 사라져버릴 테니까 종이에 표현된 어두운톤은 밝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냥 지우개로도 동일한 방법으로 표현을 할 수는 있지만 그냥 지우개는 점성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톤의 변화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점성을 가지는 떡지우개가 이런 톤의 지우는 것이 아닌 톤을 들어내기에 특화된 지우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떡지우개 하나만 잘 사용하더라도 톤표현이 한결 더 쉬워질 테니까 꼭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떡지우개는 자유롭게 형태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면적이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톤을 보다 효율적으로 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꼭 하나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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