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에 대한 확실한 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도 이러한 연습도 안해본 있장에서 꼭 필요하다라고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다고 필요 없어요라고 말을 하기에도 애매한 것이 내가 너무 어릴 때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즐겼던 입장이라 어느정도 선을 긋는 것에 익숙한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그리는 것을 즐기지 않았던 사람들은 선을 긋는데 익숙한 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죠. 따라서 내 자신이 선을 자유자재로 긋지 못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대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입장에서 선긋는 연습은 필요없습니다라고 말을 하기도 그렇습니다. [기본기에 대한 연습의 얼마나 중요하냐]식의 질문으로 문을 열고는 선긋기나, 톤연습에 대한 

중요성을 묻는다면 피를 토할 정도로 강하게 선긋기와 톤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림을 잘그리고 그림을 즐기기 위해서 선긋기, 톤표현이 중요하냐는 식으로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글쎄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을 할 것입니다.

여기서 이렇게 제가 선긋기 연습이나, 톤표현에 대해서 서로 다른 두 입장을 낼 수 밖에 없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어디에 의미를 두고 있느냐의 차이가 생길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기본기냐? 아니면 취미냐?

아무튼 선긋는 연습이나, 톤표현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내어 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시간에 절대 아무도 컨닝하지마 선생님 잠깐 화장실 좀 갔다올께" 하는 심정으로 말을 하자면 선긋는 연습, 톤표현 연습은 필요 없다입니다.

할 수는 있어야되 그것을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연습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가령 예를 들어서 축구라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드리블이며 패스, 슈팅연습 등 개별연습을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본기 습득을 위한 개별 연습들을 세분화시켜하지는 않습니다.






A : 미안 내가 공차는 연습을 많이 못했어!!


B : 아나..




다시말해 슈팅연습을 한다라고 가정을 했을 때 공을 차는 위치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차지는 않습니다.

방금찼던 곳에서 10cm 옆으로 공을 옮겨 놓고는 공을 차지 않는다는 것이죠.

한곳에서 여러번 차는 연습을 하거나 아니면 한 두발자국 위치, 거리의 변화를 주어가면서 차게 되죠.

여기서 선긋는 연습은 공을 10cm 단위로 옮겨가면서 공을 차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10cm 정도의 위치차이는 위치를 옮겼다고 말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비슷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잡아먹고 얻어지는 성과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기 연습은 중요하지만 그것에 목숨을 걸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어차피 연습과 실제경기가 다르듯이 선긋기와 톤연습은 실제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입니다.

또 실제로 연습을 통한 경기보다 실제 경기를 통해서 얻어지는 상대적인 경험들이 오리려 유익한 경우가 많습니다. 연습은 오로지 기본적인 경기가 가능하게끔하는 말그대로의 연습으로 끝나야 합니다.

따라서 수직선, 수평선, 대각선, 8자 곡선, 물결곡선, 자유곡선 등등 수 많은 선긋기 연습... 20단계의 명도표현, 30, 40 단계의 명도표현 좋습니다.


하세요.

단 몇시간씩 몇일, 몇주씩 투자하지마라는 것입니다.

그림그리다가도 간긴히 시간나면 할 수 있잖아요?

심심할 때 한번씩 하면 되잖아요? 

그림을 그리고 싶어 종이랑 연필이랑 사 놓고 몇일씩 몇주씩 선긋고 톤표현연습하는것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대학다닐 때 미대교수님이 생각나네요.

제가 한국화수업을 들었는데 3주차까지 선긋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죠. "교수님 선 긋는 연습은 왜하는거죠?"

교수님이 정말 간단명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시간 떼워야돼 " "아~네..."

네 그냥 시간 떼우기 입니다.

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국화에서도 선긋는 연습은 시간떼우기용입니다.

물론 교양비슷한 수업에서 무슨 선긋기의 중요성을 깊이 알려주겠습니다만 결론은 선긋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죠. 교양수업을 듣는 너희들에게는 선긋기의 의미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이죠.

여러분들도 제가 교양수업 듣는 것처럼 연필그림, 초상화를 그리고 싶으신 거잖아요?


안그래요?

그림을 그리다보면 필요성을 느낄 때가 옵니다.

그럼 그때 가서 간간히 연습해주시면 되요.

와~ 오늘 선을 2절지 가득채워서 그었네!! 오늘은 명도 20단계, 30단계를 표현했어!!  와 멋지고 뿌듯해~^^

......

안쓰럽습니다.

제발 그냥 그리세요.





축구선수가 3~4 군데 위치에서 공을 차면서 어디를 얼마나 강하게 차면 공이 어떻게 날아가더라 하는 정도로

몇개의 선과 톤들만 표현할 수 있으면 되고 어떻게 표현하는지 방법만 알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습득 가능한 것들이니까 괜한곳에 힘빼지 마시고 그냥 그림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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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우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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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K

    지나가다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보는데요.
    그림 그릴 때 석고데생 반드시 필요하나요?

    2014.12.20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JK님 답변을 드리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추천을 하는거죠. 석고 자체가 흰색이기 때문에 빛의 반사율이 좋습니다. 그래서 명암의 형태나 흐름을 파악하기 좋기 때문에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명암을 잘 표현하고 싶다면 석고뎃셍을 하실것을 추천 합니다

      2014.12.21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2. JK

    감사합니다.

    2014.12.21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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